고양이 양치질 친해지기

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고양이 양치질 친해지기입니다.

고양이 양치질하기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집사에게 그루밍을 해줄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어디선가 나는 스멜... 근원지를 확인해보니 바로 고양이의 입입니다.

독가스 살포~

양치질을 처음 시도하면 고양이는 입가에 칫솔을 가져다 대면 난리부르스를 치며 거부하기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고양이 양치질을 시킬 수 있을까요??

싫다냥! `ㅅ'

 

미국 동물병원 의사협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2살 정도 된 고양이는 이미 85% 이상이 치아의 문제가 있다"라고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양치질을 제때 해주지 않으면 이빨에 치석이 쌓이고, 잇몸부터 시작하여 이빨까지 썩어 들어갑니다. 결국 입냄새가 심해지며 구내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칫솔대신 길쭉한 물건으로 친해지기중..

 

고양이는 아픈 것을 티 내지 않는 동물이라 치주질환이 있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만약 고양이가 입가에 손대는 것을 싫어하며, 입냄새가 심하다면 이미 치아질환이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안한다냥!

양치질을 해도 치석이 쌓여 상태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스테 일링을 받아야 하은데, 스케일링의 경우는 마취 후 진행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평소에 칫솔질 습관을 들여 꾸준히 양치질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처음 양치질을 시작하신다면 90% 이상은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입을 벌려 칫솔을 입에 넣기까지 대부분의 고양이는 격렬하게 거부할 것이며, 억지로 진행하시면 칫솔만 보면 도망가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치질을 시작하기 전에 치약과 칫솔에 점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닭고기 스멜이 나는뎅 `¤'

첫 번째
치약 맛에 적응할 수 있게 하라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치아를 닦고 뱉어낼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치약을 사용해주셔야 하는데요. 맛과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선호하는 치약을 사용해주시고 그 맛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주일 정도 매일 고양이가 맛볼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가 만져주기~~

두 번째
이빨 주위를 만지는 것에 익숙해져라

갑자기 입안에 칫솔부터 밀어 넣는다면 고양이는 거부하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평소에 이빨 주변과 입가를 들어 올려 수시로 만져주시면 적응해서 낯설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억지로 하지 말고 천천히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이빨 마사지를 해주세요.

1,2번 단계가 어느 정도 적응되면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서 고양이 이빨과 잇몸을 마사지해주세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위 과정이 끝났다면 이제 칫솔로 양치질을 해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치아가 엄청 작아서 양치질해주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양이의 양치질은 이갈이가 끝나는 6개월 이후부터 해두시는 게 좋으며, 어렸을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양치질은 적어도 일주일에 3~4번 해주시는 게 고양이 치아건강에 좋습니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5년으로 오랫동안 같이 지낼 가족이니 귀찮고 힘들더라도 고양이가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해서 아프지 않게 잘할 수 있도록 합시다.

그럼 이만~